안녕하세요. 예비군이 끝나고 직장민방위대원으로 1년차 교육을 참석한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처럼 1년차가 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민방위대에 편성이 되면 연초 1~2월쯤에 '민방위 편성 사실'에 대한 우편이 집으로 날라옵니다. 그러고 1~2달 뒤부터 민방위 교육이 지역별로 시작됩니다.
직장 가시고 대부분 주민등록 이전을 안해두셨을텐데, 본인 주민등록상 주소로 우편이 배달됩니다.
저는 고향을 벗어나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직장민방위대로 편성되었고, 아래와 같이 1년차 교육을 참석하라는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위 통지서에 안내되어 있는 시간과 장소에 출석하면 됩니다.
아래 안내문 중 스마트전자통지센터(cdec.or.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해당일에 교육을 받으러가면 QR코드를 통해 출석하고 강의장?으로 입장합니다. 저는 우편을 그대로 가져가서 우편에 있는 QR코드를 바로 인식해서 입장했고, 다른 분들은 우편이 없어서 휴대폰으로 인증하고 입장하더라구요. 휴대폰으로 인증하는 방법은 입장할 때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들 휴대폰만 보고 입장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육 시간은 4시간인데, 실제로는 조금 빨리 마쳐주십니다. 국룰이죠.
역시나 민방위 교육을 제대로 듣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이미 다 아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대부분 직장을 벗어나 쉬러온? 상태입니다. 지인분들과 오신 분들은 떠드느라 바쁘더라구요. 그리고 대부분?이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쉬는 시간을 짧게 가지고 타이트하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대부분 강의식 수업이고 응급처치 교육에는 몇명 앞으로 나가서 실습도 진행되었습니다.
복장은 당연히 사복입니다. 군복이 아닌 편한 복장으로 참석하시면 됩니다.
교육이 마치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앞으로 나오셔서 새로운 QR코드를 보여줍니다. 제가 들은 교육에서는 PPT로 크게 QR코드를 보여주시더라구요. 휴대폰으로 이걸 인식하면 교육 수료 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교육 참가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캡처 등으로 증빙자료로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휴대폰으로 이어서 설문조사가 진행됩니다. 모두 마무리하면 바로 퇴장하면 됩니다. 끝~~
저는 개인적으로 군사훈련을 되게 좋아하는데 짧고 수업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공가를 받고 회사를 안나가서 그런 것도 있긴 합니다. 수십 수백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휴대폰을 하고 있어서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상황까지… 이런 기회에 비상대응 방법을 익혀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그래도 한두시간 정도는 집중해서 들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적어도 자신이 어느 소속인지는 알아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진짜 끝~